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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한길 영상에 '사제폭탄' 댓글 40대 "장난이었다" 자수지금 이곳에선 2025. 2. 5. 09:52
/사진=전한길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의사를 밝힌 한국사 강사 전한길의 영상에 '폭탄'을 언급한 댓글 작성자를 경찰이 수사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진 후, 40대 남성이 자수했다.
5일 경기북부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2대는 협박 등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3일 오후 11시께 전한길의 유튜브 채널 영상에 댓글로 "사제 폭탄을 준비 중"이라며 "전한길 선생님의 '쓸어버리자'라는 말씀에 주저앉아 울었다. 20년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인생 바치겠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해당 영상은 전씨가 지난 1일 부산역 광장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서 연설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사진=전한길 유튜브 채널 댓글 캡처
해당 댓글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고, 경찰은 누리꾼의 신고를 접수하고 댓글 작성자 추적에 나섰다. 경찰에 구글 ID 등을 통해 작성자를 추적하고 있다고 알려진 후, A씨는 스스로 112에 전화해 자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북에서 거주하고 있고, "실제로 폭탄 테러를 실행할 의사가 없었다"며 "장난식으로 댓글을 달았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신원을 특정해 체포까지 검토했지만, A씨가 빠르게 자수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A씨를 조만간 불러 추가 조사를 진행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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