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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무안참사] 1997년 괌 추락 이후 국내 최악 비행기 사고지금 이곳에선 2024. 12. 30. 11:24
[제주항공 무안참사] 1997년 괌 추락 이후 국내 최악 비행기 사고
입력 2024.12.29. 16:54업데이트 2024.12.29. 17:04
29일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 활주로에 여객기가 추락해 사고 수습이 이뤄지고 있다. /뉴스129일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참사는 지난 1997년 미국 괌 공항에서 발생한 추락 사고 이후 가장 많은 인명 피해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1997년 8월 괌 공항에 착륙하려던 대한항공 비행기가 언덕에 충돌하면서 228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1987년 미얀마 해역 상공에서 일어난 대한항공 여객기 폭파 테러가 115명의 사망자를 내 괌 참사의 뒤를 이었다. 1989년에는 서울에서 리비아로 가던 대한항공 여객기가 트리폴리 공항에 착륙하려다 추락해 80명이 사망하고 139명이 부상을 입었다.1993년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목포공항에 접근하던 중 전남 해남의 야산에 충돌해 66명이 사망하고 44명이 다친 사고도 대형 비행기 참사로 꼽힌다.비교적 최근에는 아시아나항공의 여객기가 2013년 미국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 착륙하다 충돌 사고를 내 중국인 여학생 3명이 사망했다.부상자는 181명이 나왔다. 1999년에는 대한항공 여객기가 중국 상하이공항 이륙 직후 추락해 8명이 사망하고 41명이 부상당했다. 이처럼 이·착륙시 사고 발생 위험이 커, 업계에서는 ‘이륙 후 3분·착륙 전 8분’을 ‘마의 11분’으로 부르기도 한다.이날 사고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버드 스트라이크’(조류 충돌)의 경우에도 지난 1월 10일 티웨이항공 여객기가 인천국제공항에 착륙하던 중 조류가 엔진에 빨려 들어가면서 불꽃이 튀어 공항 소방대가 출동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이날 오전 9시 3분쯤 무안공항에서는 태국 방콕에서 출발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착륙 중 활주로를 이탈해 외벽에 충돌했다. 이 사고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항공기 기체는 충돌 후 꼬리 칸을 제외하면 형체가 남지 않을 정도로 불에 탔고, 현재 전체 탑승자 181명 가운데 승무원 2명만 구조됐다. 전남소방청은 “사실상 수습단계”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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