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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인천공항 도착 장면 포착···호주서 예정보다 20분 일찍 귀국지금 이곳에선 2024. 3. 21. 10:01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3월 21일 오전 인천공항에 도착한 모습. 박준철 기자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3월 21일 오전 인천공항에 도착한 모습. 박준철 기자
‘도피 출국’ 논란에 휩싸인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21일 오전 입국했다.
외교부 대변인실은 이날 “이 대사가 금일 오전 9시50분 도착 예정 싱가포르발 SQ 612 항공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대사는 예정보다 20분 정도 빠른 이날 오전 9시30분쯤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앞서 이 대사는 법무부의 출국금지 해제 결정으로 지난 10일 호주로 출국했다. 출국한 지 11일 만의 귀국이 된다. 당초 이 대사는 4월 말 서울에서 열리는 주요 공관장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방산협력 주요 공관장 회의 참석으로 당초 예상보다 조기 귀국하게 됐다.
이 대사 도착 전 야당 의원들이 인천공항에서 ‘피의자 이종섭 즉각해임! 즉각수사!’ 문구가 적힌 종이를 들고 이 대사 임명 철회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조속한 수사 등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이 대사의 이날 귀국은 표면상 외교부와 국방부, 산업통상자원부 공동 주관으로 오는 25일부터 열리는 방산협력 주요 공관장 회의 참석 차원이지만 거세진 비판 여론을 감당하지 못한 결과로 해석된다.
이 대사는 윤석열 정부 초대 국방부 장관으로,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관련 ‘수사 외압’ 의혹으로 공수처 수사를 받던 중 주호주대사로 임명돼 출국했다. 이후 윤 대통령이 주요 피의자를 대사로 임명했다는 등 부적절한 조치를 했다는 비판 여론이 높아지자 국민의힘 내에서도 수도권 의원들을 중심으로 이 대사의 자진 귀국 내지 자진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https://www.khan.co.kr/politics/politics-general/article/202403210837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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