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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구슬 테러' 29층 말고 또 있었다…60대 범인 집에는 새총·표적지지금 이곳에선 2023. 3. 17. 23:16
'쇠구슬 테러' 29층 말고 또 있었다…60대 범인 집에는 새총·표적지
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2023.03.17 18:46
송도국제도시 /사진=뉴스1인천 송도국제도시 한 고층 아파트 유리창에 쇠구슬을 쏴 파손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이 남성은 피해자의 이웃이었다.인천 연수경찰서는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A씨는 지난 10일 오후 4시쯤 연수구 송도의 한 32층짜리 아파트에서 새총으로 이웃집 3곳 유리창을 지름 8㎜짜리 쇠구슬로 쏴 파손한 혐의를 받는다.이 아파트 29층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 B씨는 유리창에 3㎝ 크기의 구멍이 난 것을 발견하고 신고했다.사건을 수사한 경찰은 B씨의 베란다 유리창에 동그란 구멍이 난 것을 발견했으며 아파트 인근에서 유리창을 파손한 것으로 보이는 쇠구슬 2개를 수거했다.경찰은 또 수사 과정에서 총 3가구의 유리창이 쇠구슬에 맞아 깨진 사실을 확인했다. 피해 가구는 모두 20층 이상으로 조사됐다.경찰은 새총을 이용해 베란다 유리창을 깬 것으로 보고 아파트 CCTV(폐쇄회로TV) 영상을 분석했다. 또 쇠구슬 판매업체에서 쇠구슬을 구매한 명단과 의심 세대 거주자 이름 등을 대조했다. 이후 피해 세대 옆 동에 거주하던 A씨를 용의자로 특정해 검거했다.경찰은 A씨의 집에 있던 새총과 쇠구슬, 표적지를 압수했다. A씨는 "인터넷으로 새총과 쇠구슬을 구입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와 추가 범행 여부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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