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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 연봉 1천만원 더 준다니까”…지원자 수천명 몰린 이 회사지금 이곳에선 2023. 2. 7. 13:38
“신입 연봉 1천만원 더 준다니까”…지원자 수천명 몰린 이 회사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 [사진 제공 = 제너시스BBQ]
대졸 초임 직원의 연봉을 1000만원 넘게 인상한다고 발표해 화제가 된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가 청년 취업 준비생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제너시스BBQ 그룹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이 시작된 지 2주 만에 2500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렸다. 이처럼 짧은 기간에 많은 지원자가 몰린 건 창사 이래 처음이라는 설명이다.
BBQ는 대졸 초임 직원들의 연봉을 파격적으로 인상한다고 밝힌 뒤 첫 공개채용인 만큼 취업시장에서 자사가 주목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BBQ는 지난달 초 대졸 신입사원(현장 운영과장·영업과장 기준)의 연봉을 33.5% 인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기준 3400만원이었던 연봉이 올해 4540만원으로 인상된 것. 동종업계 평균(약 3300만원)을 뛰어넘은 것은 물론,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도 최고 수준이다.
당시 인상은 윤홍근 BBQ회장의 ‘신(新)인재경영시대’ 선언에 따랐다.
국내는 물론, 글로벌 경기침체가 지속하고 있음에도 다른 기업과 달리 파격적으로 경영해 위기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겠다는 취지였다.
윤 회장은 6개월여간 고심한 끝에 “결국 우수한 인재가 기업을 살린다”고 결론지었다. 업계 내 다른 기업들이 인력을 감축하거나, 연봉 동결을 논의하는 등의 행보와는 사뭇 다른 판단이다.
파격적인 연봉 인상안을 발표한 BBQ는 지난달 초까지 ▲운영(S/V, Supervisor) ▲영업(F/C, Franchise Consultant) ▲마케팅 ▲전략기획 ▲정보전략 ▲연구개발 ▲직영점장·매니저 등 총 7개 분야에서 신입사원 모집을 진행했다. 운영과 영업 등 현장 직군에 가장 많은 지원자가 몰렸고, 마케팅 부문 지원자가 그 뒤를 이었다는 게 BBQ의 설명이다.
윤 회장은 “BBQ가 단순 치킨 프랜차이즈에서 벗어나 전 세계시장에서 한식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인정받고, 안정적으로 성장해가는 글로벌 외식 기업임을 알아봐 주신 덕”이라며 “입사 후에도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해당 직무에서 우수인재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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