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파트 '팔자>사자'도 바닥 뚫리나…매매수급지수 10년만에 최저지금 이곳에선 2022. 11. 25. 14:11
아파트 '팔자>사자'도 바닥 뚫리나…매매수급지수 10년만에 최저
입력2022-11-25 13:05:36수정 2022.11.25 13:05:36 한민구 기자
전국 수급지수 통계 집계 이래 두번째로 낮아
서울도 10년 3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치 기록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모습. 연합뉴스
한국은행이 사상 최초로 여섯 번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한 가운데 전국 아파트 매수심리가 극도로 위축되고 있다.
2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21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지난주보다 0.1포인트 떨어진 75.9로 조사됐다. 수급지수는 조사 기간내 상대비교지만 단순 수치만 보면 부동산원이 해당 지수 집계를 시작한 첫 주인 2012년 7월 2일(75.0)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매매수급지수가 기준선인 100보다 낮을수록 시장에서 집을 팔려는 사람이 사려는 사람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지난해 12월 6일(99.2) 기준선 아래로 떨어진 이후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도 67.9로 지난주(69.2)보다 더 떨어졌다. 2012년 8월 6일(67.5) 이후 10년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서울 매매수급지수는 지난해 11월 15일 조사에서 99.6을 기록해 기준선 아래로 내려온 뒤 1년째(54주 연속) 집을 살 사람보다 팔 사람이 많은 매수우위 시장이 이어지고 있다.
5대 권역 매매수급지수가 모두 하락한 가운데 중저가 아파트가 많은 외곽 지역의 매수심리 위축이 두드러졌다. 은평·마포·서대문구 등이 있는 서북권의 지수는 63.8을 기록하며 5대 권역 중 최저를 기록했으며, 노원·도봉·강북구가 있는 동북권도 이번 주 64.5로 지난주 대비 1.4포인트 하락했다.
이 밖에 종로·용산·종로구가 있는 도심권은 66.3, 양천·영등포·강서구 등 서남권은 68로 떨어졌다. 강남·서초·송파·강동구가 있는 동남권도 전주대미 0.7포인트 내린 75를 기록했다.
한편 전세수급지수도 통계집계 이래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전국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77.1,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68.5로 각각 낮아졌다. ‘전세의 월세화’ 현상이 가속화된 영향으로 모두 집계 이래 최저다.
'지금 이곳에선'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물류난 위기대응 '최고 수준' 심각 검토…협상 열어놓고 강경책 고수 (0) 2022.11.25 치킨 주문 불나고 편맥 동나고…축구는 비겼지만 매출은 '대승' (0) 2022.11.25 강호와 대등한 경기력…‘亞축구’ 자존심 지켰다 (0) 2022.11.25 오늘 우루과이와의 경기 0대0 대한민국 16강 가즈아!!! (0) 2022.11.25 18살에 세월호, 26살에 이태원…친구 장례 이번이 마지막이길 (0) 2022.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