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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국은 ....그리 되는 군요 .
    카테고리 없음 2009. 1. 22. 15:49

    결국은...그리 되는 군요 .  

     

     
    청와대와 한나라당은  ‘용산 사태에 대한 민심이 심상치 않음을 지적, 김석기 경찰청장 내정을 조기 철회하고 경질키로 가닥을 잡았다고 합니다.
    이는 이번 참사가 민심이반을 불러올 수 있는 엄청난 폭발력을 의식, 작년 ‘6월 촛불’에 버금가는 파급력을 지닐수도 있다는 데 이견을 같이 한것으로 보입니다. 진상규명은 둘째라 해도  6명이 사망한 사건은 그만큼 민심이 요동칠 수 있기 때문이겠죠 ..특히 설 전에 불을 끄지 못하고 차례상에 ‘김석기 화제’가 점령하면 이명박정부는 집권2년차 동력은 커녕 국정 자체에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는 소식 이군요 .. " 청와대 한 관계자는 22일 “사건 경위야 어찌됐든 책임자 문책은 당연한 일”이라며 “속전속결로 이 사태를 마무리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보면 청와대 안팎에서도  설차례상으로 번질 수 있는 대형 산불을 미리 꺼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라는 겁니다. 
    현직 하위직 경찰관 모임인 대한민국무궁화클럽 전경수 회장은 " 6명의 생명을 앗아간 `용산 참사'와 관련 "차기 경찰청장 내정자의 과잉 충성심에서 불거진 참사" 라고 한 라디오 방송에서 지적 했듯이 김석기 총장이 이명박 정부에 과도한 충성을 보이기 위한 작적(?)이었을 것으로 판단이 섭니다.  전문가가 아니라도 누가봐도 명백한 잘못은  "농성자수보다 많은 경력을 배치한것도 모자라서  컨테이너박스에 경찰을 태워 기중기로 끌어올린 자체가 비인간, 비인격적" 이라는 것이지요.
    전경수 회장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 불상사를 줄인다는 원칙을 망각하고 경찰권을 행사한 지휘관이 책임을 져야 하며, 위법성이 드러나면 서울경찰청장을 구속해야 한다" 고 까지 강조했습니다.
    민중의 지팡이 까지는 기대하지 않는다 해도  억울함을 호소하려는 사람들에 대해서 연민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고 , 그저 빨리 쓸어 치워 버리겠다는 각오가 이런 엄청난 참사를 불러 왔습니다.
    저녁뉴스에서 보이는 참사 화면은 정말 그대로 보기가 힘들만큼 아비규환이었습니다.
    옥상에서 매달려 있다가 결국 떨어진 사람은 그자리에서 죽고 왜 경찰은 만만의 대비를 했다고 하면서 빌딩 근처에 왜 매트리스 조차 깔지 못했을 까요 ?왜, 왜, 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21일 전체회의에서도  김석기 청장은  경찰특공대 투입 최종 승인 여부를 놓고 처음 에는 보고만 받았다고 답변 했다가 나중에 다그치자 그제서야 스스로 명령을 내렸고 사인도 했다고 대답을 했습니다.
     서울경찰청장과 서울경찰청 차장, 부장, 과장 사인이 담긴 문건에는 위험물 현황에 `대형 쇠파이프 50개, 염산(박카스병) 약 100병, 시너 20ℓ 60여개, 화염병 5박스, 작업공구(빠루,망치 등) 다수 예상' 등이 기재돼 있었는 걸로 봐서 경찰은 이미 이들이 신나등 위험 물질을 소지 하고 있었음 을 이미 알고도 화재에 대한 대책은 없이, 경찰을 컨테이너에 태운채 진입을 시도, 이들이 당황하고 자극을 받게 몰아갔다는 게 문제 였습니다.
     
    어쨌거나 과잉진압을 일으킨 김석기 청장은 그만두면 그만 이지만 또 다시 이런 사태가 왔을 때 이런 과잉진압을 하지않으리라는 보장이 없다는 것이 문제 입니다.
    이런 일이 되풀이 될 때마다 책임자 한 명이 그만 두는 것으로 마무리가 되어서는 안되겠지요 ..
    재개발이란 단어는 물론 재개발이란 이름으로 도심개발은 이제 하지않아야 할듯 합니다.
    오세훈 시장도 이런 우려를 표명한 바가 있지요 ?
    원주민을 몰아내고 돈있는 외부사람이 들어와서 살게되는 이런식의 재개발은  돈 없고, 빽없고, 힘없는 민초들을 몰아 내는 상황밖에 되지않기  때문 입니다.  
    이번 사태로 돌아가신 님들께 진심으로 명복을 빌어 드리고 싶습니다.
    부디 그곳에서는  세상의 아픔 다 잊으시고 재개발이란 이름으로 쫒거나지 마십시요 ㅠㅠ
    다시한번 머리숙여 가신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글 수지 - 

    -그림 이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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