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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행 티켓 없이도 ‘낭만적 죽음’ 가능할까지금 이곳에선 2025. 3. 27. 10:32
스위스행 티켓 없이도 ‘낭만적 죽음’ 가능할까김은형의 너도 늙는다김은형기자수정 2025-03-13 22:12등록 2025-03-13 11:00스위스에서 조력 사망을 하기고 결정한 아버지와 딸의 이야기를 그린 소피 마르소 주연의 영화 ‘다 잘된 거야’. 더쿱디스트리뷰션 제공 “늙고 병들면 구질구질하게 연명하지 않고 스위스로 갈 거야.”최근 안락사·존엄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부쩍 자주 듣게 되는 말이다. 나는 이 말을 믿지 않는다. ‘실제로 늙고 병들면 제발 살려달라고 애원할 거라는데 내 손가락을 건다’고 맞받아친다. 물론 속으로만.존엄사의 의미나 필요성을 부정하는 건 아니다. ‘늙고’ ‘병들고’ ‘구질구질하고’ ‘연명하는 것’에 대해 단 한번도 깊이 생각해 본 적 없이 버튼 하나로 삶이 깔끔하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