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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의 죽음 문턱, 94살에야 4·3 무죄…“날 증명하고 싶었다”지금 이곳에선 2024. 5. 3. 08:47
세 번의 죽음 문턱, 94살에야 4·3 무죄…“날 증명하고 싶었다”‘빨갱이’ 아니라는 입증 위해 자원 입대고문으로 만들어진 죄, 74년 만에 무죄기자허호준수정 2024-05-01 19:07등록 2024-05-01 13:4330일 제주지방법원에 나온 강순주(94)씨. 허호준 기자 “나는 나를 증명하고 싶었습니다.”지팡이를 짚은 백발의 노인은 떨리는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다. 30일 오후 4·3 재심 재판이 열린 제주지방법원 20호 법정.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에서 온 올해 아흔넷의 강순주씨의 목소리는 떨렸다. 강씨는 전날 잠을 이루지 못했다. 재판장 앞에서 무슨 말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고 또 고민했다. 70여년 전의 기억이 고스란히 떠올랐다. 중산간 마을 가시리의 마을 안길, 그 길에서 죽어간 친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