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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을 수 밖에 없었어요"…5000만원 보낸 직장인 '날벼락'지금 이곳에선 2024. 1. 31. 08:30
"믿을 수 밖에 없었어요"…5000만원 보낸 직장인 '날벼락' 조철오 기자 입력2024.01.30 14:54 수정2024.01.31 07:47 가짜 검찰사이트까지 만드는 보이스피싱 경찰 "연휴에 부모님께 알려드리세요" /게티이미지뱅크 30대 직장인 A씨는 최근 검사라고 소개한 이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A씨 명의 계좌가 특정 범죄 조직의 자금세탁에 도용됐다며 수사 협조를 요청받았다. A씨는 보이스피싱으로 처음에 의심했지만 ‘대검찰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는 설명을 받았다. 실제 한 포털사이트에 소개받은 사이트를 검색하니 대검홈페이지로 안내됐다. ‘부서별연락처’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검찰총장과의 대화’ 등 누가봐도 행정 사이트 같았다. ‘나의사건검색’를 클릭한 A씨는 이름과 주민번호 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