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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 귀여웠다간 뼈도 못 추리겠네 [임보 일기]지금 이곳에선 2024. 8. 18. 10:51
두 번 귀여웠다간 뼈도 못 추리겠네 [임보 일기]애완에서 반려로, 반려 다음 우리는 함께 사는 존재를 무어라 부르게 될까요. 우리는 모두 ‘임시적’ 존재입니다. 나 아닌 존재를, 존재가 존재를 보듬는 순간들을 모았습니다.박임자 (탐조책방 대표)입력 2024.08.18 07:55 호수 882언니 오빠들이 더 이상 기다리기 힘들었는지 “오늘이야!” 하고 외치고는 그동안 정들었던 둥지를 박차고 날아올랐어요. 나도 있는 힘을 다해 날개를 펼쳤는데 눈을 떠보니 길바닥이었어요. 까치 형아들이 저를 빙 둘러싸고 깍깍댔어요. ‘이제 죽었구나’ 하고 눈을 질끈 감았는데 ‘끼익’ 차 세우는 소리가 들리더니 여자 사람이 다가왔어요. 까치 형아들은 슬금슬금 도망갔어요.7월5일 경기도 수원의 한 도로에서 어린 소쩍새를 발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