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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속도조절’ 들어간 ESG공시 의무화, 당국은 오히려 속도 내야지금 이곳에선 2023. 10. 19. 10:13
[기자수첩] ‘속도조절’ 들어간 ESG공시 의무화, 당국은 오히려 속도 내야 정현진 기자 입력 2023.10.19 06:00 . 금융위원회가 지난 16일 국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공시 도입을 2026년 이후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2026년부터도 아닌, ‘2026년 이후’라는 모호한 시점을 댔다. 당장 2025년부터 ESG 공시를 내야 할 뻔했던 기업들은 ‘시간을 벌었다’라며 금융위의 결정을 환영했다. 하지만 금융위에 이번 결정은 ‘시간을 번 것’이 아니라 ‘시간을 빚진 것’에 가깝다. 기업의 ESG 공시 의무화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넘어서 글로벌 투자자의 선택을 받기 위해 필요한 제도다. 제도 도입이 차일피일 미뤄질수록, 국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도 줄어들게 된다. 금융위는 빚이 불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