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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틱톡에선 '냉꾸'가 대세...냉장고 문 여니 액자, 꽃까지지금 이곳에선 2025. 1. 28. 13:02
요즘 틱톡에선 '냉꾸'가 대세...냉장고 문 여니 액자, 꽃까지
[WEEKLY BIZ] [Trend Now] 일각선 "과한 치장" 고개 젓기도...위생에 대한 우려도
입력 2025.01.16. 17:53업데이트 2025.01.16.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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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인플루언서인 린지 주디시(왼쪽과 중간 사진)가 자신의 냉장고를 꾸민 모습. 냉장고 안에 꽃과 액자, 작은 도자기 흉상까지 넣어 화려하게 꾸몄다. 스테파니 한나는 핼러윈을 맞아 냉장고 내부를 장식하고 인스타그램에 프리지스케이핑 사진을 올렸다. /린지 주디시·스테파니 한나 인스타그램 캡처
아마 넷플릭스 드라마 ‘브리저튼’에 등장하는 19세기 화려한 대저택에 사는 영국 상류층이 현대의 냉장고를 쓸 기회가 있었다면 냉장고 속을 정물화 화폭처럼 꾸며놨을 수도 있었을 테다. 미국 뉴욕에 사는 유명 인플루언서 린지 주디시가 소셜미디어 틱톡에 올린 냉장고 내부 영상부터 살펴보자. 양문형 냉장고를 열면 “헉” 소리가 절로 나온다.
고급스러운 하얀 도자기엔 빨간 딸기를 놓고, 보석함에는 방울토마토가 들었다. 흔히 냉장고 ‘밖’을 꾸미던 작은 꽃다발과 액자, 도자기 흉상도 이번엔 냉장고 내부를 장식하는 소품으로 쓰였다.
현대사회에서 매우 실용적이며 유용한 가전제품 중 하나로 꼽히는 냉장고의 내부를 예술 작품처럼 꾸미는 ‘프리지스케이핑(fridgescaping·냉장고 꾸미기)’이 틱톡·인스타그램 등에서 유행하고 있다고 영국 인디펜던스 등 주요 외신이 최근 보도했다.
프리지스케이핑이란 냉장고라는 뜻의 프리지(fridge)와 조경이라는 뜻의 랜드스케이핑(landscaping)의 합성어로, 국내에선 냉장고 꾸미기라는 단어를 줄여 ‘냉꾸’라고도 한다.
사실 프리지스케이팅이란 단어는 10년도 더 전에 등장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라이프 스타일 블로그를 운영했던 캐시 퍼듀가 2011년에 이 말을 처음 썼다.
당시엔 세련된 용기에 농산물과 달걀을 잘 정돈해 두는 정도를 뜻했다고 한다. 그러나 지난해 여름부터 소셜미디어에 냉장고를 꾸며 뽐내는 일이 유행처럼 번지면서, 프리지스케이핑이란 뜻도 ‘정리’를 넘어 ‘장식’에 방점이 붙었다. 최근 소셜미디어엔 핼러윈이나 크리스마스 등 특별한 날에 어울리도록 꾸민 냉장고 작품 등이 줄줄이 올라온다.
하지만 이런 취미에 고개를 젓는 사람도 많다. 일단 너무 ‘과한 치장’이란 생각이다. 요리에 도움이 안 되는 장식용 물건은 냉장고 내부에 눈에 띄게 전시되고, 남은 음식이나 조미료와 같은 실용적 품목은 냉장고 뒤편에 감춰지면서 일각에선 “우스꽝스럽고 기괴하다”는 말이 나온다. 건강에도 해로울 수 있다.
액자나 인형 같은 물건을 음식물과 가까이 두면 위생에 좋지 않을 수 있고, 장식용 꽃에서 옮아간 벌레 때문에 음식을 버려야 할 수도 있다. 마크 시겔 뉴욕대 랑곤 메디컬센터 박사는 “(프리지스케이핑 때문에) 냉장고 속 음식이 쉽게 부패할 수 있고, 어린이들에게 특히 위험할 수 있다”고 폭스뉴스에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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