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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오동운 공수처장 “오늘 중 윤석열 강제구인 재시도”지금 이곳에선 2025. 1. 22. 10:07
[속보] 오동운 공수처장 “오늘 중 윤석열 강제구인 재시도”
전날 병원행 ‘조사 회피 목적’ 질문엔 “일정 정도 그렇다”
곽진산기자
수정 2025-01-22 09:42등록 2025-01-22 09:31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22일 오전 정부과천청사 내 공수처로 출근하며 취재진 앞에서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이 22일 윤석열 대통령의 강제구인 재시도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오동운 처장은 이날 오전 경기 과천 정부과천청사 출근길에 기자들을 만나 “(윤 대통령이) 여러 소환에 불응하고 있어서 불가피하게 강제구인 나서고 있다”며 “오늘 중으로 강제구인을 재시도하겠다”고 했다.
오 처장은 ‘윤 대통령이 전날 병원으로 이동한 것이 조사 회피 목적이었다고 보냐’는 질문에 “일정 정도 그렇게 본다”며 “수사진이 오후 9시까지 구인을 위해 기다렸고 그 이후에 (윤 대통령이) 구치소에 도착한 것으로 안다.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전날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3차 변론기일에 참석한 뒤 서울구치소로 곧바로 복귀하지 않고 병원 진료를 받는다며 국군서울지구병원으로 이동했다. 공수처가 강제구인에 나서고자 서울구치소를 방문했지만, 윤 대통령이 밤 9시 넘어 구치소로 돌아와 구인에 실패했다. 인권 보호 규정상 밤 9시가 넘으면 피의자 동의 없이 조사가 불가능하다.
1차 구속기한 만료일(28일) 전에 검찰에 사건을 넘길 가능성을 묻는 말에는 오 처장은 “그러도록 노력하겠다”며 “송부 관련해선 검찰과 최대한 협조 중”이라고 했다.
오 처장은 “대통령 쪽에서도 사법부 존중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 이의가 있으면 법 테두리 내에서 불복절차를 하면 된다”며 “앞으로 공수처는 비상계엄 관련자들 지휘고하를 막론하고 엄중하게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곽진산 기자 kj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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