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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법 또 거부…시민 요구 묵살” 오늘 오후 대규모 집회지금 이곳에선 2024. 11. 30. 12:33
`거부권을 거부하는 전국비상행동'이 지난 23일 오후 서울 광화문 북측광장 앞 도로에서 연 ‘윤석열을 거부한다 2차 시민행진' 집회에서 시민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30일에도 서울 도심에서 김건희 여사 특검법, 채상병 특검법 등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행진과 집회가 이어진다. 참여연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전국민중행동 등 주요 시민사회단체들이 모인 ‘거부권을 거부하는 전국 비상행동’은 30일 저녁 5시30분 서울 광화문 북측광장 앞 도로에서 ‘윤석열을 거부한다 3차 시민행진’을 연다.
지난 16일과 23일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다. 경찰에 신고된 집회 인원은 1만2천명이다. 이들은 북측광장에 설치된 무대에서 약 1시간 동안 시민발언을 듣고, 이후 남대문로와 퇴계로를 거쳐 명동까지 행진할 예정이다.
이들은 지난 26일 윤석열 대통령이 김건희 특검법에 세번째 거부권을 행사하자 “국정농단 규명을 위한 시민들의 요구를 철저히 묵살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해병대 채상병 사망사건과 수사외압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특검과 국정조사도 거부하고 있다. 국민의힘과 윤 대통령의 반복된 거부 앞에서 시민들의 분노는 커져만 가고 있다”고 시민 집회와 행진에 나서는 이유를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도 이날 오후 5시부터 30분간 사전 집회를 연다. 지난주처럼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 등은 사전 집회를 마친 뒤 거부권비상행동의 시민행진에 합류한다.
이지혜 기자 godo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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