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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김건희 특검 서두를 것…尹탄핵 청문회도 나와라"지금 이곳에선 2024. 7. 22. 19:15
민주 "김건희 특검 서두를 것…尹탄핵 청문회도 나와라"
입력2024-07-22 17:43:14수정 2024.07.22 17:43:14 전희윤 기자
"檢 언제부터 출장서비스 했나"
'특혜조사' 맹공·증인출석 요구
국힘 "합당한 조치였다" 반박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검찰이 김건희 여사를 정부 보안청사에서 비공개로 대면 조사한 것을 두고 야당은 무혐의로 결론 내기 위한 특혜라며 십자포화를 퍼부었다. 야당은 26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원 관련 청문회에 김 여사의 증인 출석을 재차 촉구하면서 ‘김건희 특검법’ 처리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야권은 22일 일제히 김 여사 비공개 소환 조사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내며 특검법의 당위성을 부각했다. 박찬대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허울뿐인 소환 조사는 결국 김 여사에게 면죄부를 주려는 시도라는 것을 온 국민이 알고 있다”며 “국민의 인내심은 다했다. 더 이상 기다릴 이유도 없어졌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국회가 가진 권한으로 예외·특혜·성역 없이 김 여사에 대한 의혹을 엄중하게, 엄정하게 규명할 수 있도록 특검 처리를 서두르겠다”고 밝혔다.
조국혁신당 역시 검찰의 비공개 조사가 “김 여사 무죄 만들기”라며 김건희 특검법의 필요성을 띄웠다.
황운하 원내대표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이 무혐의 처리되면 이후 윤석열 정권은 검찰 결론을 근거로 김 여사 주가조작 혐의를 보도하는 모든 언론에 재갈을 물릴 것”이라며 “윤석열 정권의 검찰 독재와 폭정은 윤석열·김건희 특검으로 막아야 한다. 검찰은 김건희 종합 특검으로 반드시 응징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야당은 2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리는 윤 대통령 탄핵 청원 관련 2차 청문회에 김 여사가 증인으로 반드시 출석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법사위원장인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언제부터 검사가 출장 서비스맨이었는지, 검사가 출장 뷔페 요리사라도 된 것인가”라고 비꼬며 “탄핵 청문회 때는 법사위원장인 제가 출장갈 수 없으니 김 여사가 국회로 증인 출석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법사위 야당 간사인 김승원 민주당 의원도 “(청문회에 불출석한다면) 김 여사를 동행명령할 수 있는 국정조사도 신속하고 무겁게 추진해야 한다”며 압박 수위를 더 높였다.
야권의 공세가 이어지자 여당은 김 여사의 비공개 검찰 조사가 “합당한 조치”라고 반박했다.
정점식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대통령 재임 중 영부인 조사 선례가 없었던 만큼 경호 문제가 없는 장소에서 비공개로 조사하는 것은 합당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 등 야권 인사들도 비공개 조사를 받았다며 “특혜라는 말은 영부인이 아닌 야당의 이런 행태를 두고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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