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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안 볼 사람들…4년 넘게 축의금 안내" 직장인 사연 '공감'지금 이곳에선 2023. 2. 23. 09:42
"어차피 안 볼 사람들…4년 넘게 축의금 안내" 직장인 사연 '공감'
머니투데이
홍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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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21 17:59
'축의금 논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엔 4년간 직장 동료 결혼식에 축의금 내지 않았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축의금 논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엔 4년간 직장 동료 결혼식에 축의금 내지 않았다는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어차피 안 볼 사람들이니 축의금 안 낸다는 동료'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에 따르면 그는 코로나19(COVID-19) 여파로 하객 수가 제한된 결혼식이 많아, 그간 참석하지 않고 축의금만 전달해왔다.A씨는 그간 전달한 축의금이 수백만원에 달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A씨는 옆에 있던 동료 B씨에게 "이걸 모았으면 차 할부금 갚았겠다. 안 그러냐"고 토로했고, 이에 B씨는 "나는 어차피 안 볼 사람들이라서 결혼식에 안 갔다"고 밝혔다.그러면서 B씨는 "어차피 여자는 결혼하면 다 그만두고, 남자는 고맙다는 인사도 안 하고 부서 이동하거나 이직하거나 그만두면 볼 사람들도 아니라서 축의금을 내지 않았다"며 "나도 초반에는 축의금 냈는데, 그중 연락되는 사람은 한 명도 없고 정작 우리 부모님 돌아가셨을 땐 다 안 왔다. 부의금 보내준 사람도 없어서 부질없구나 싶어 그 뒤로 안 낸 지 4년이 넘었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A씨는 "맞는 말이라서 나도 저렇게 살 걸 싶더라"라고 후회섞인 말을 남겼다.누리꾼들은 B씨 마음에 공감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현명하다. 어차피 대부분 관두면 안 볼 사람 맞다" "부모님 일로 각성한 것 같다. 나 같아도 축의금 안 낸다" "받은 게 있으면 줘야지. 왜 조사는 안 챙기냐" "저 사람은 인정이다. 어떻게 부모상인데 다들 입 씻냐" "인간관계 현타 왔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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