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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자리 비우자 휴대전화 훔쳐 도망…“안전한 나라 이미지 깼다” 부글지금 이곳에선 2022. 7. 13. 13:35
카페 자리 비우자 휴대전화 훔쳐 도망…“안전한 나라 이미지 깼다” 부글
입력 2022.07.13 07:46서울 관악구의 한 카페에서 한 남성이 옆자리에 앉아 있던 손님이 자리를 비우자 테이블 위에 올려둔 휴대전화를 훔쳐 달아나는 일이 벌어졌다. 왼쪽 사진은 범행 전 피해자 옆자리에 앉아 있는 모습, 오른쪽 사진은 자리를 비우자 휴대전화를 훔치는 모습./서울경찰 페이스북서울의 한 카페에서 옆자리 손님이 자리를 비운 틈을 타 테이블 위 올려둔 휴대전화를 훔쳐 달아나는 일이 벌어져 온라인상 공분을 사고 있다.서울경찰청은 지난달 26일 오후 4시55분쯤 서울 관악구의 한 카페에서 휴대전화를 들고 달아난 혐의(절도 혐의)를 받는 A씨를 검거했다고 12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카페 옆자리에 앉아 있던 손님이 잠시 자리를 비우자 테이블 위에 올려둔 휴대전화를 훔쳐 달아났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카페에서 피해자의 진술을 들으며 카페 CCTV를 확인하던 중 창밖으로 A씨가 지나가는 모습을 목격했다. 경찰은 범행 현장 근처에서 A씨를 붙잡았다.당시 A씨는 훔친 휴대전화를 인근 생활용품 매장에 버리고 범행 장소 근처를 지나던 중이었다. A씨는 피해자의 휴대전화를 지갑으로 착각해 훔쳤다가 현금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인근 매장에 휴대전화를 버린 것으로 조사됐다.경찰은 A씨가 버려둔 휴대전화를 찾은 뒤 A씨를 절도 혐의로 검거했다.온라인상에선 더 이상 카페도 도난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씁쓸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네티즌들 사이에선 ‘한국은 카페 테이블 위에 귀중품을 올려두고 자리를 비워도 안전한 나라’라는 인식이 일종의 밈처럼 굳어져 왔다.네티즌들은 “카페에 소지품 놔두고 화장실 가도 안전한 나라라고 자부했었는데 나라 이미지 깎이게 생겼다” “우리나라에 온 외국인들이 제일 놀라는 일이 카페 테이블 위에 귀중품 놔둬도 아무도 신경 안쓰고 가져가지 않는 건데” “카페 테이블에 올려둔 물건이랑 집앞 택배 안 가져가는 건 암묵적 약속 아니냐” 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지금 이곳에선'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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