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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부터 LH ‘뉴홈’ 사전청약…‘1억 미만’ 구리·남양주 노려볼까
    지금 이곳에선 2023. 10. 19. 10:46

    오늘부터 LH ‘뉴홈’ 사전청약…‘1억 미만’ 구리·남양주 노려볼까

    등록 2023-10-16 10:00

    수정 2023-10-17 12:43

    최종훈 기자 사진

    [경제와 삶] 집이야기
    16~19일 사전청약
     

    서울 잠실 일대 아파트 단지.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시세보다 싼 값으로 내 집 마련이 가능한 공공분양주택 ‘뉴홈’의 2023년 3차 사전청약이 이달 16~19일 진행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하남교산, 남양주진접2, 인천계양, 안산장상, 구리갈매역세권, 군포대야미 등 3기 새도시를 포함한 수도권 6곳에서 3035호를 공급한다.

    이와 함께 서울주택도시공사(SH)는 서울 마곡 10-2 블록에 짓는 토지임대부주택 260호에 대해 사전청약을 받는다.이번 3차 사전청약은 공급 대상 지역이 많고, 처음으로 뉴홈 3가지 유형이 모두 공급되면서, 실수요자들의 선택권이 넓어진 게 특징이다.

    ■ 첫 선 보이는 ‘뉴홈 선택형’ 눈길

    이번 사전청약에선 엘에이치가 구리갈매역세권, 남양주진접2, 군포대야미에서 뉴홈 최초로 ‘선택형’(전용면적 55~59㎡ 918호)을 선보였다. 선택형은 나눔형·일반형과 달리 입주자가 6년 동안 임대로 거주한 뒤 여건에 따라 분양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주거 만족도, 분양 시점의 인근 시세를 따져 분양받을지를 결정하는 실수요자 맞춤형 주택인 셈이다.

    목돈이 부족한 청약자에게는 임대보증금의 80%까지 대출되고, 분양전환 시 전용모기지(최대 40년간 최대 5억원의 장기 저리 대출상품)가 지원되는 것도 특징이다.

    선택형이 선보인 구리갈매역세권(285호), 남양주진접2(287호), 군포대야미(346호)는 모두 광역전철이 연결돼 서울 접근성이 우수한 데다, 인접 새도시 인프라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입지다.

    구리갈매역세권 지구는 서울 및 별내 새도시와 맞닿아 있는 데다 갈매역(경춘선)·별내역(8호선 예정)에 인접한 이중역세권으로, 광화문까지는 35분, 강남까지는 50분이면 진입 가능하다.

    남양주진접2 지구는 3기 대표 새도시인 왕숙지구에 접해 있으며, 4호선(진접선)과 9호선(서울강동~하남~남양주선)으로 환승 가능한 풍양역(가칭)이 지구 내에 신설된다. 산본새도시와 가까운 군포대야미는 4호선 대야미역을 이용할 수 있다.

    세 단지는 사전청약 공고 시점 기준 임대조건(추정 보증금·임대료)이 보증금 6300만~9100만원에 월임대료 52만~60만원 수준이다. 추정 입주 시 감정가는 3억1천만~3억8천만원에 이른다. 주변 시세와 비교할 때 임대료는 저렴한 수준이다.

    6년 임대거주 후 분양전환 가격은 입주 시 감정가와 분양시 감정가의 평균 가격으로 산정된다. 예를 들어, ‘입주 시 감정가’가 4억원이고, 6년 후 분양전환을 결정한 시점의 ‘분양 시 감정가’가 8억원인 경우 해당 주택 분양전환가격은 6억원으로 산정된다.

    이번 공급되는 전체 선택형 물량 중 90%는 특별공급으로 배정된다. 청년(15%), 신혼부부(25%), 생애최초(20%), 다자녀(10%), 노부모부양(5%), 기관추천(15%)으로 배정되며, 나머지 10%가 일반 공급으로 나온다. 일반공급 물량 중 20%는 추첨제가 적용돼, 저축총액이 낮은 청약통장 가입자도 당첨을 노려볼 만하다.

    엘에이치 관계자는 “선택형은 목돈이 부족하고 구입 의사가 불확실한 계층이 저렴한 임대료로 6년간 거주하고, 분양 여부를 선택하는 유형”이라며 “설사 분양을 받지 않더라도 4년 더 임대로 거주할 수 있어 주거 안정이 확보되는 실속형 상품으로, 당장 주택구입이 어려운 젊은 층(청년층·신혼부부 등)은 한 번 노려볼 만하다”고 조언했다.

     

    ※ 이미지를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 하남 교산·인천 계양도 관심

    이번 사전청약에는 ‘나눔형’과 ‘일반형’ 뉴홈도 다수 나왔다. 시세의 70% 이하 가격으로 분양하는 나눔형은 하남교산(452호), 안산장상(440호)에 선보였다.

    나눔형은 5년 의무 거주 기간을 채우면 원할 때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시세대로 되팔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이 때 시세 차익의 70%를 가져갈 수 있다.

    또 최대 5억원 한도 내에서 분양가의 80%를 최장 40년 동안 낮은 고정금리(연 1.9~3.0%)로 빌릴 수 있는 전용 모기지가 있어 초기 자금 부담이 적은 편이다. 추정 분양가는 59㎡ 기준으로 하남교산 4억5639만원, 안산장상 2억9303만원이다.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해 시세의 80% 수준으로 공급하는 일반형은 구리갈매역세권(230호), 인천계양(614호), 남양주진접2(381호)에 나왔다. 추정 분양가는 59㎡ 기준으로 인천계양 3억8천만~3억9천만원대, 구리갈매역세권 4억5642만원, 남양주진접2는 3억4975만원이다. 인천계양 지구에는 이번 사전청약 물량 가운데 유일하게 중형인 전용면적 69~84㎡ 121호가 포함돼 있으며, 일부는 복층으로 설계돼 눈길을 끈다.

    서울 마곡 10-2단지 토지임대부주택은 지하철 5호선 송정역과 마곡역 사이 역세권에 자리 잡고 있다. 추정 분양가는 59㎡ 3억1119만원이며, 추정 토지 임대료는 월 69만7600원이다. 건물만 3억원대에 분양받고 땅값은 매달 임대료로 내는 방식인데, 임대료가 부담스러운 입주자라면 1억원가량의 보증금을 추가로 내고 월 임대료를 34만8천원으로 줄이는 보증금 전환도 가능하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전청약에선 수요자들의 선택지가 많은 만큼 희망하는 곳을 복수로 청약하는 게 괜찮은 전략이라고 보고 있다. 당첨자 발표일이 다른 단지에는 중복으로 청약할 수 있으며, 당첨자 발표일이 앞선 단지에 당첨될 경우 다른 곳은 당첨될 수 없다.

    이번 사전청약에서는 일반형(11월3일), 나눔형(11월8일), 선택형(11월10일)의 당첨자 발표일이 달라, 청약 자격이 있는 수요자라면 2곳 이상의 복수 청약이 가능한 상황이다.

    신청 방법과 주택 유형별 소득·자산 요건 등 자세한 사항은 엘에이치 청약플러스(apply.lh.or.kr), 서울주택도시공사 인터넷 청약시스템(i-sh.c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https://www.hani.co.kr/arti/economy/property/111221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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