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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기술표준원 가는 길 ~~지금 이곳에선 2008. 11. 24. 13:50
2주 전에 과천 기술표준원 가는 길에 바닥에 떨어진
노오란 은행잎에 반하여
약속시간이 10분이나 늦어 있는 상황인데도
차를 세우고 찰칵 이렇게 올해의,
은행잎을 잡아 올릴 수 있었다.
제 할일을 다하고 난 시간이어서 그런것일까 ?
떨어저 누운 노오란 이파리, 왠지 상처라기보다는
고결함이 깃들여 보인다.
바람과 햇볕에 바래고 탈색되어 변해버린.
고결한 은행잎....
일그러지고 찢어진채 떨어져 누운 잎을 보며
또 한해가 가는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인생이란 과연 무엇인지,
우리 인간들도 과연 나이먹어 이렇게 은행잎같이
아름답게 늙어 갈수 있는 것일까 ?
자문하는 시간이었다. 아주 잠깐이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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