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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역전승에 빈 살만도 얼싸안고 '환호'…사우디 공휴일 선포지금 이곳에선 2022. 11. 23. 12:48
기적의 역전승에 빈 살만도 얼싸안고 '환호'…사우디 공휴일 선포
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2022.11.23 09:42
카타르 2022
/사진=무함마드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인스타그램카타르 월드컵 최약체 중 한 팀으로 꼽혔던 사우디아라비아가 22일(현지 시각) 모두의 예상을 깨고 '우승 후보' 아르헨티나를 꺾었다. 이에 사우디 축구 팬을 비롯해 얼마 전 방한했던 사우디 실권자 무함마드 빈 살만 알사우드 왕세자도 환호하며 승리를 만끽했다.무함마드 왕세자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자신과 가족들이 함께 축구 경기를 관람하는 모습을 공개했다.사진에서 무함마드 왕세자 가족들은 텔레비전 앞에 서서 사우디를 응원했다.일부 가족은 몸을 돌려 신을 향해 기도하기도 했다. 또 다른 사진에서 이들은 서로를 얼싸안고 환호했다. 골을 넣은 직후나 경기가 끝나자 기쁨을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무함마드 왕세자가 사우디 국기를 들고 있는 친형 압둘라지즈 사우디 에너지 장관과 함께 환하게 웃고 있는 사진도 게시됐다.사우디는 이날 오후 1시 카타르 도하의 루사일 아이코닉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아르헨티나에 2대1 승리를 거뒀다./사진=무함마드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인스타그램아르헨티나는 전반 9분 페널티킥 득점으로 선제골을 넣었으나, 이후 연이은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며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사우디는 동점 골과 역전 골을 넣었고 아르헨티나를 좌절시켰다. 사우디는 피파 랭킹 51위, 아르헨티나는 피파 랭킹 3위다. 경기 시작 전부터 이번 경기는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 FC)를 앞세운 아르헨티나가 무난히 승리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지만 이변이 벌어진 것.경기가 끝난 뒤, 사우디 대표팀 선수들은 월드컵 우승이라도 한 것처럼 기뻐했다. 사우디 관중들도 국기를 흔들며 승리의 기쁨을 나눴다. 사우디는 이번 역전승을 기념하기 위해 경기 다음 날을 공휴일로 지정했다. 아랍에미리트 칼리즈타임스 등에 따르면 살만 빈 압둘아지즈 국왕은 승리를 자축하는 의미에서 경기 다음 날인 23일을 공휴일로 선포했다.한편 사우디는 오는 26일 오후 10시 폴란드와 2차전을 앞두고 있다. 조별리그 최종전은 다음날 1일 오전 4시 멕시코 치러진다.'지금 이곳에선'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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