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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6만원…먹다 남은 거 아닙니다” 속초 횟집 가격 논란지금 이곳에선 2022. 10. 25. 19:58
“이게 6만원…먹다 남은 거 아닙니다” 속초 횟집 가격 논란
입력 2022.10.25 11:48
강원도 속초의 한 횟집에서 6만원 어치 참돔과 2만원 어치 개불을 포장해왔다며 네티즌이 올린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강원도 속초의 한 횟집에서 참돔회를 산 관광객이 “이 회 가격이 얼마로 보이느냐”며 사진을 올려 ‘바가지요금’ 논란이 제기됐다.24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속초 중앙시장의 한 횟집에서 포장해온 것이라는 회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에는 얇게 썬 회가 포장용기에 듬성듬성 올려져 있는 모습이 담겼다.글쓴이 A씨는 “포장이 이상해서 전화했더니 대화가 안 통한다”며 “개불은 2만 원어치 추가로 산 거고, 회는 요즘 제철인 참돔”이라고 했다. 그는 “제가 요즘 물가에 반응이 느린 건지 여쭤본다”며 “사진으로 보이는 회의 가격이 얼마로 보이는지 답변해 달라”고 요청했다. A씨에 따르면 회가 나오기 전에 가볍게 먹도록 내어놓는 ‘쓰키다시’는 없었다. A씨는 “참고로 먹다 남은 거 아니다. 입에도 안 댄 것”이라고 했다.네티즌들은 “9900원이면 될 것 같다” “마트에서 파는 2만 원짜리 회도 저것보단 양이 많다” “쓰키다시 아닌 본품을 보여달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A씨는 해당 회의 가격이 6만원이라고 했다. 그는 개불까지 합쳐 8만원을 결제한 영수증 사진을 올리며 “소상공인도 많이들 힘들 건데 괜한 짓 하지 않는다”고 했다.횟집 사장과 통화한 내용도 전했다. A씨는 “회는 직원이 썰고, 랩 포장은 사장님께서 한답니다”라며 “포장지가 너무 큰 걸 인지하셨는데 바빠서 그냥 줬다고 한다”고 했다. 그는 “회에 대해서는 전혀 잘못을 모르신다”며 “한 조각이든 두 조각이든 뺐으면 10배 보상한다고 한다. 그래서 사과 안 받았다”고 했다. 이어 “죄송하다, 계좌 보내달라 문자 왔는데 저는 회에 대해서 여쭈어본 거지 그릇 포장지에 대해 사과받으려는 게 아니다”라고 했다.해당 글은 13만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했고, 1800명 이상의 추천을 받았다.해당 횟집 사장은 “A씨의 아내가 와서 직접 고기를 고르고, 손님이 가격을 인지한 상태에서 바로 눈앞에서 썰어 드렸다”며 “회라는 게 얇게 써느냐, 두껍게 써느냐에 따라 양이 달라 보일 수 있다. 그릇이 너무 크다 보니 회가 한쪽으로 쏠려 더 그렇게 보인 것 같다”고 해명했다.네티즌이 9만원을 내고 받아온 월미도 한 횟집의 포장 회/ 보배드림횟집의 바가지요금 논란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인천 월미도에 위치한 한 횟집의 9만원 어치 포장 회가 논란이 됐다. 회 20점 정도가 담긴 것으로 추정되는 회 한 팩과 새우 2개 등 해산물 한 팩, 깻잎과 상추 한 팩이 전부였다. 비난이 거세지자 해당 횟집은 자필 사과문을 올렸다.강릉의 한 횟집을 찾았다는 네티즌도 광어회와 꽃게탕 대(大) 사이즈를 23만원을 주고 시켰다며 “자릿값 등 관광지 특성을 고려해 그냥 먹으려 했지만 상식이란 게 있지 않으냐”며 불만을 토로했다.'지금 이곳에선'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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