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CJ대한통운 택배노동자 1700명 총파업

오늘부터 CJ대한통운 택배노동자 1700명 총파업

채민석 기자 입력 2021.12.28 07:22 오늘부터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 CJ대한통운본부가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간다. 지난 23일 택배노조는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찬성률 93.6%로 총파업을 결의했다. CJ대한통운의 택배기사 2만여명 중 노조원 2500명, 그 중에서도 쟁의권이 있는 조합원 1700여명이 파업에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CJ대한통운 택배노동자 무기한 총파업을 하루 앞둔 27일 서울의 한 CJ대한통운 지점에서 직원들이 물품을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이는 CJ대한통운 배송 기사 중 8.5% 수준이며, 전국적인 배송대란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창원과 경기 성남, 울산 등 노조 가입률이 높은 일부 지역에는 배송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파업이 장기화된다면 택배 물량 성수기와 맞물려 다른 지역에서도 연쇄적으로 파업 영향이 커질 수 있기 때문에, CJ대한통운은 송장 출력 제한이나 직고용 배송 기사 파견 등의 대응책을 고심하고 있다. 한편 택배노조는 “CJ대한통운이 택배 노동자 과로사 방지를 위해 마련된 사회적 합의에 따라 인상된 요금을 자사의 추가 이윤으로 챙긴다”라며 파업에 돌입했다. 반면 CJ대한통운은 “전체 택배비의 절반은 택배기사 수수료로 배분되고, 택배비가 인상되는 경우 인상분의 50% 정도가 수수료로 배분된다”고 반박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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