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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산’에서 폐지 줍던 소년, 한국의 대표 발레리노로문화 광장 2023. 10. 24. 09:55
실패연대기 ‘쓰레기 산’에서 폐지 줍던 소년, 한국의 대표 발레리노로 김지은기자입력2023.10.06 11:0012면 [김지은의 ‘삶도’ 시즌2 : 실패연대기] 발레리노 이원국 동양인 최초 키로프 무대 선 ‘발레 스타’ 국립발레단 떠나 관객 2명 두고 공연도 “발레는 내 종교… ‘환갑 무대’가 목표” 국내 최고령 발레리노 이원국씨를 9월 25일 단국대 죽전캠퍼스 무용관에서 만났다. 그는 이 대학의 겸임교수다. 그가 수석무용수로 몸담았던 국립발레단에도 일주일에 한 번씩 지도하러 간다. 사진기자의 요청으로 그가 상의를 벗고 발레 동작을 선보이고 있다. 목과 옆구리, 배에 식도암 수술 자국이 선명했다. 용인=서재훈 기자 무지개는 하늘에만 뜨는 게 아니다. 무용수들이 내뿜는 땀방울과 조명이 만나는 찰나에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