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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이제는 ‘기후플레이션’, 기후위기가 물가 흔든다지금 이곳에선 2023. 8. 18. 18:33
[기자수첩] 이제는 ‘기후플레이션’, 기후위기가 물가 흔든다 배동주 기자 입력 2023.08.17 06:00 배동주 기자 고깃집에서 상추가 사라진 건 7월 중순쯤이었다. 지난 6월 25일 제주도와 남부지방에서 시작한 장마가 한 달 동안 이어졌다. 일조량 감소로 수확량이 줄면서 값이 뛰었고, 상추는 ‘금값’이 돼 사라졌다. ‘고기에 상추를 싸 먹어야 하는 지경’이라는 말마저 나왔다. 상추에서 시작한 농산물 가격 상승은 배추, 오이 등으로 옮겨갔다. 적도 부근 수온이 올라가는 이상기후인 ‘엘니뇨’ 심화로 장마철 쏟아진 비의 양이 증가, 서울 여의도의 121배에 달하는 농지가 침수하면서다. 곧장 찾아온 폭염으로 엽채류는 물러졌고, 또 금값이 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