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하루새 자산 10조원 늘었다…'호실적' 엔비디아 16% 폭등

젠슨 황, 하루새 자산 10조원 늘었다…'호실적' 엔비디아 16% 폭등

​

입력2024-02-23 09:02:34수정 2024.02.23 09:04:59 실리콘밸리=윤민혁 특파원

​

​

전날 호실적을 발표한 그래픽처리장치(GPU) 설계사 엔비디아 주가가 16.4% 폭등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하루만에 자산가치가 80억 달러(약 10조6000억 원) 이상 늘어나며 세계 20대 부호 진입을 목전에 뒀다. 이미 주가가 많이 올랐지만 인공지능(AI) 붐에 힘입은 엔비디아가 주식 시장을 이끄는 ‘촉매’가 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도 이어진다.

​

viewer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EPA 연합뉴스

22일(현지 시간)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날보다 16.4% 올라 785.38달러(약 104만 원)에 마감했다. 시총은 1조6670억 달러에서 1조9390억 달러로 뛰었다. 하루만에 시가총액이 2720억 달러(약 360조 원) 늘어난 것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달 초 메타의 하루 증가분인 1970억 달러를 뛰어넘는 역대 최고 기록”이라고 전했다.

​

전날 실적발표를 앞두고 주가가 폭락하며 아마존과 구글 지주사 알파벳에 내줬던 미 증시 시총 3위 자리도 재탈환했다. 엔비디아에 시총이 앞서는 회사는 마이크로소프트(MS·3조600억 달러)와 애플(2조8500억 달러) 뿐이다.

​

주가 폭등에 황 CEO 자산도 덩달아 빠르게 불어나고 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Bloomberg Billionaires Index)에 따르면 이날 기준 황 CEO 자산가치는 681억 달러(약 90조5000억 원)에 달한다. 전날 600억 달러에서 하루만에 80억 달러가 늘었다.

​

전날까지 23위였던 부호 순위도 21위로 올라 20위 진입이 코 앞이다. 황 CEO는 1년 전만 해도 자산 순위 100위권 밖에 있었다. 엔비디아 주가는 1년 새 5배 이상 오르며 자산이 순식간에 증가한 것이다. 기업가치(밸류에이션) 부담이 높아졌음에도 엔비디아 주가전망에는 긍정적인 분석이 이어진다.

​

전날 엔비디아는 2023년 4분기 회계연도(11~1월) 매출과 총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265%, 769% 늘었다고 밝혔다. 올 1분기(2~4월) 매출도 월가 기존 추정치를 8% 웃돌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

이에 JP모건은 “매그니피센트7이 금리에 관계없이 수익 기대치를 충족시킨다는 점이 입증됐다”며 “엔비디아가 금리 움직임과 주가지수 간 연관성을 떨어뜨리는 촉매제(Catalyst)”라는 보고서를 내놨다. 엔비디아의 소비자용 GPU 관리 소프트웨어 이름인 카탈리스트를 인용한 평가다.

 

https://www.sedaily.com/NewsView/2D5GZ3Q6NT?OutLink=nstand

젠슨 황, 하루새 자산 10조원 늘었다…'호실적' 엔비디아 16% 폭등

전날 호실적을 발표한 그래픽처리장치(GPU) 설계사 엔비디아 주가가 16.4% 폭등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하루...

www.sedaily.com

출처 : https://www.sedaily.com/NewsView/2D5GZ3Q6NT?OutLink=nstand